홈쇼핑 업계는 배송·설치비 무료, 생방송 할인 등의 혜택을 앞세워 패션 상품에 이어 고가의 가전과 생활용품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3일 독일 프리미엄 가전 ‘그룬딕’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그룬딕 식기세척기는 가격이 150만∼160만 원에 달하지만 사각지대 없이 세척되는 장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다. CJ오쇼핑은 대량 주문을 통해 개당 30만 원에 달하는 독일 AMT 프라이팬 세트(2개)를 39만4000원에 판매했다. 해당 세트는 올해 8월 시간당 최대 2640개나 팔렸다. 현대홈쇼핑에선 지난해 10월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과 협업한 한정판 금은 주화를 판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부쉐론 다이아몬드 삽입 1kg 금화’(정가 1억7600만 원)를 비롯해 부쉐론 나뭇잎 모양 금화(정가 462만 원) 등을 판매해 30분간 3억6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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