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MICE 복합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롯데 컨소시엄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2일 20시 19분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MICE, 기업회의·컨벤션·전시)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조감도./자료제공=SH공사© 뉴스1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MICE, 기업회의·컨벤션·전시)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조감도./자료제공=SH공사© 뉴스1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3조5000억 원 규모의 ‘마곡 MICE(마이스,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개발’ 사업자로 결정됐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 마이스 복합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토지매각 입찰 기준가(최저가)가 약 1조 원에 육박하고 총 사업비용은 3조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용지 규모는 8만2724㎡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고 연면적은 약 50만㎡로 삼성동 코엑스(46만㎡)와 비슷하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한화건설,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롯데건설을 위주로 건설사로는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대저건설 등이 합류했고 디자인회사인 다원디자인과 태양광 에너지 업체 탑솔라, 코람코 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SH공사는 3개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 평가(800점)와 입찰 가격평가(200점)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사업 개발 방향과 세부 내용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공공기여 측면에서 컨벤션 및 활성화를 위해 600억 원 수준의 운영손실 보전 비용을 책정했다”며 “시설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출자사가 많이 참여한 점도 좋은 점수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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