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륜산업은 1980년 일륜 플라스틱으로 시작해 40여 년간 플라스틱 용기 및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8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연간 13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주력 상품은 식품용기, 전자 부품 트레이, 완구류, 레저용품, 농업자재 등이다.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재활용 페트 사용 식품용기 실태 조사 후 20개 업체를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애초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적이 없는 일륜산업은 높아진 소비자 의식에 발맞춰 국민안전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독성 플라스틱 식품 용기를 고수해온 김동호 일륜산업 회장(사진)은 “비용절감을 위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여러 면에서 신재료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 당장의 이윤보다는 소비자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륜산업은 정밀한 열 조정이 가능한 전자동 진공 성형기 등 과감한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춰 소량,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김 회장은 “제조업체가 자생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자체 연구개발(R&D) 투자 및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제조업의 경쟁력은 인적자원에서 나오는 만큼 주 52시간 근로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내·외국인 근로자 임금 차등으로 자국 근로자를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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