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을 만나 사진촬영을 하고 손도장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 군은 “열심히 훈련해 홈런을 쳐 달라”고 부탁했다. 그 자리에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던 류현진은 약속대로 홈런을 쳐 김 군에게 최고의 선물을 해준 셈이 됐다. 김 군의 어머니 기민선 씨는 “진욱이와의 약속을 기억해줬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다. 류현진 선수 덕분에 진욱이가 야구 선수를 꿈꾸는 등 투병생활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