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 늘어나며 사상 최대 출하량
시장 점유율 29% 기록하며 1, 2분기 中 BOE에 내줬던 선두 탈환
"中 AMOLED기업과 기술격차...삼성디스플레이 따라잡기 어려워"
삼성디스플레이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 1, 2분기에 중국의 BOE에 선두자리를 내줬지만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외신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3분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9%로 2분기 21.3%보다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스마트폰 AMOLED 출하량은 1억4600만대로 2분기(9300만대)에 비해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스마트폰용 LTPS TFT LCD 출하량은 모두 1억4400만대로 분기별 AMOLED 출하량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LTPS TFT LCD 출하량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최대 규모의 AMOLED 시장 출하량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도 3분기 1억3600만대가 출하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AMOLED 시장의 약 93.2%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5세대와 6세대 공장에서 70%의 용량 활용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HS마킷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미래를 보아왔고, 그 미래는 AMOLED 기술에 달려 있다”면서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는 모두 2019년 고급 모델에 아몰레드 기술을 채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의 최고 품질의 최고 용량 공급업체라는 명성을 활용해 그 수요를 활용해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의 사업 전망도 밝다. BOE, Visionox, ChinaStar, Tianma, EverDislpay와 같은 중국 AMOLED 기업과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제조 기술을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AMOLED 사업에는 3.5D 에지 커브 커버, 터치온 박막 캡슐화, COP(Polyimide) 드라이버 IC 본딩, OLED 모듈 대비 및 밝기 조정 및 보상 등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폼팩터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BOE는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4.2%p 하락한 1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계의 또 다른 강자 텐마(天馬·Tianma)는 3분기 12.5%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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