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20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 대졸(졸업예정자 포함) 학력의 취업준비생 1355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이 12.6%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LG그룹(3.5%)’‘SK그룹(3.5%)’, ‘CJ그룹(3.3%)’과 ‘현대자동차 그룹(3.3%)’ 순이었다.
남학생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9.6%)’, ‘현대자동차그룹(5.9%)’, ‘LG그룹(4.6%)’ 순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중에도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8.1%로 가장 많았고, ‘공기업·공공기관도 15.5%나 됐다. 이어 ‘CJ그룹(5.6%)’, ‘한진그룹(3.5%)’, ‘SK그룹(3.0%)’, ‘아모레퍼시픽그룹(3.0%)’ 순이었다.
전공계열별로 취업 선호 기업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은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그룹(16.4%)’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4.6%로 가장 많았고, ‘공기업·공공기관(9.8%)’, ‘현대자동차그룹(4.5%)’, ‘롯데그룹(3.1%)’ 순이었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이 32.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공기업·공공기관(10.4%)’, ‘LG그룹(6.5%)’, ‘SK그룹(5.3%)’ 순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은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1위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46.5%,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36.7%)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27.6%)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9%)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4.6%)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 그룹사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다(46.1%)’거나 ‘연봉이 높을 것 같다(45.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요 산업분야의 선도 기업이기 때문에(35.4%)’,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31.2%)’ 해당 기업의 취업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즉 고용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57.9%로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한편 중견·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5.1%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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