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 취업선호도, 1위 ‘삼성’ 2위 ‘공기업’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1월 27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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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계열) 협력회사 채용한마당에서 취업 희망자들이 채용 게시물을 살피고 있다. 2019.10.15 동아일보 자료 사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계열) 협력회사 채용한마당에서 취업 희망자들이 채용 게시물을 살피고 있다. 2019.10.15 동아일보 자료 사진
내년 2020년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을 꼽았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20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 대졸(졸업예정자 포함) 학력의 취업준비생 1355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이 12.6%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LG그룹(3.5%)’‘SK그룹(3.5%)’, ‘CJ그룹(3.3%)’과 ‘현대자동차 그룹(3.3%)’ 순이었다.

남학생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9.6%)’, ‘현대자동차그룹(5.9%)’, ‘LG그룹(4.6%)’ 순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중에도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8.1%로 가장 많았고, ‘공기업·공공기관도 15.5%나 됐다. 이어 ‘CJ그룹(5.6%)’, ‘한진그룹(3.5%)’, ‘SK그룹(3.0%)’, ‘아모레퍼시픽그룹(3.0%)’ 순이었다.

전공계열별로 취업 선호 기업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은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그룹(16.4%)’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4.6%로 가장 많았고, ‘공기업·공공기관(9.8%)’, ‘현대자동차그룹(4.5%)’, ‘롯데그룹(3.1%)’ 순이었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이 32.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공기업·공공기관(10.4%)’, ‘LG그룹(6.5%)’, ‘SK그룹(5.3%)’ 순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은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1위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46.5%,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36.7%)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27.6%)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9%)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4.6%)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 그룹사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다(46.1%)’거나 ‘연봉이 높을 것 같다(45.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요 산업분야의 선도 기업이기 때문에(35.4%)’,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31.2%)’ 해당 기업의 취업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즉 고용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57.9%로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한편 중견·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5.1%로 가장 많았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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