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지역에서는 사업장 간의 ‘눈치보기’로 1개 단지만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직방에 따르면 12월 분양 물량은 총 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7%(2만4726채) 늘어난 4만2736채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117%(1만6387채) 증가할 전망이다. 수도권 공급 물량이 2만7794채로 가장 많고 지방에서는 1만4942채가 공급된다.
다만 12월 분양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발표된 이후 분양을 미루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어서다. 지난달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는 34개 단지 총 2만4735채(일반분양 1만5797채)로 예상치(10월 31일 조사)였던 71개 단지 총 5만5616채(일반분양 3만8789채)의 41%(일반분양 기준)에 그쳤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둔촌주공’ 재건축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 등의 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 지역에서 연말까지 분양이 예정된 곳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프레지던스자이’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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