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같은 대외적 불확실성에 D램 가격 하락까지 겹치며 부진했던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12% 이상 줄어든 4000억달러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하락했던 주요 메모리 제품의 가격이 내년부턴 회복세에 접어들고 미주, 아시아,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의 반도체 시장도 반등하며 2020년엔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9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2사업장을 찾아 경영진과 반도체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신규라인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8.26/뉴스1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최근 공개한 ‘2019년 3분기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4089억8800만달러(약 485조2643억원)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약 4688억달러)와 비교해 12.8%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Americas) 쪽이 26.7%에 달하는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하며 755억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Δ일본(355억달러, -11.1%) Δ아시아·태평양(2580억달러, -8.8%) Δ유럽(400억달러, -6.9%) 등으로 모든 지역에서 반도체 시장 규모가 역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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