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평균 월세 51만원…최대는 강남, 최저 지역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0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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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리룸 월세, 서대문·용산·마포 크게 올라

지난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51만원으로 4개월 연속 같은 가격을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의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관악(37만원), 서대문(45만원), 송파(53만원), 종로(49만원)를 비롯한 6개구의 월세가 지난 10월과 동일했고, 광진(48만원), 구로(36만원), 노원(36만원), 동작구(38만원) 등 8개구에서 가격이 1만원 하락했다.

지난 10월 월세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강남(62만원)와 성동구(52만원) 역시 월세가 다시 9% 하락해 연중 평균가를 되찾았다. 오피스 밀집 지역인 중구의 경우 원룸 월세가 13% 상승한 59만원으로 가격 회복세를 보였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의 경우 지역별로 가격 등락 차가 컸다.

서대문(74만원), 용산(81만원), 마포(71만원)의 경우 지난달 대비 월세가 14%(9만원), 16%(11만원), 4%(3만원) 올랐다. 반면 강남구(100만원), 강동구(63만원)는 7% 하락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의 경우 소폭 가격 변동이 있었으나, 숙명여자대학교(48만원)와 중앙대학교(42만원), 연세대학교(50만원)는 각각 7%, 8%, 9% 상승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강규호 팀장은 “지난달 원룸 월세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 세를 보였으나, 투·스리룸의 경우 서북권과 도심권에서 가격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서북 권에 속한 서대문, 마포, 은평 등은 최근 들어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교통, 생활환경 등의 입지가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이들의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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