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통학차량의 위치와 좌석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스쿨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중기부장관상을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으로 지난 11일부터 사흘 간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진행했다. 이날 최종 결승에서는 운전자가 운행 중 간단한 조작만으로 자녀가 탑승한 통학차량 위치, 좌석정보를 제공하는 ‘스쿨버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쿨버스 앱은 빠른 시일내 일반차량에 적용할 수 있어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쿨버스에게는 중기부장관상과 더불어 기술·사업화 자금 2억원이 수여된다.
크리스티안 디크만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상무는 “자녀의 걱정을 한층 덜어줄 수 있는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MBUX(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해 냈다”며 “향후 기술지원 등 협업과정을 쳐서 출시가 된다면 통학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와 연계한 통합 예약·과금 솔류션을 제시한 ‘더스윙’과 AI 기반 사운드 인식 시스템을 MBUX에 적용한 ‘코클리어AI’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업체는 다임러본사인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에서 별도의 피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의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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