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사회공헌 우수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기부금의 액수나 자원봉사의 규모가 아닌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로부터 시작된 기업이념과 유한만의 기업 이윤 사회 환원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1926년 유일한 박사는 ‘건강한 국민만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약회사를 설립했다. 기업을 개인의 소유가 아닌 사회적 공기(公器)로 인식해 경영과 소유를 분리하고,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라는 원칙 아래 기업 이윤을 나라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투자하며 장학 및 교육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유한양행은 창업자의 나눔 정신을 실천해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국민 건강’ ‘행복 사회’ ‘미래 희망’이라는 방향성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국민건강-행복사회-미래희망 우선
유한양행은 제약기업으로 국민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어려운 환자를 위해 필요한 의약품 지원과 유한의학상,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 등 다양한 시상사업을 통한 보건 분야 학술지원을 하고 있다. 또 생명나눔의 가장 기본적 실천인 헌혈을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복지기관들과 연계해 저소득 어르신 대상, 질환별 운동법과 식단, 정서 지원 등을 제공하는 ‘건강의 벗’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동작구 4개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성 질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외 복지기관 363곳, 저소득 어르신 및 국가유공자 1400개 가정에 의약품을 전달했다.
유한양행은 각 사업장에 위치한 지역사회 내 32개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맺고 시기마다 적절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문제를 파악해 주거안정 서비스(집 고치기, 냉난방 지원), 보육시설 지원, 홀몸어르신 및 장애인 지원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현재 사업장 근처 9곳의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직접 영어와 수학을 지도하는 학습지원과 농구 볼링 등 재능 활용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동작구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혁신교육 프로그램인 ‘아무거나 프로젝트’에 ‘유일한 특별기획 사업’을 신설, 청소년 10개 팀을 지원했다.
■ 임직원 자원봉사 문화 및 지원제도
유한양행은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봉사단 결성 시 초기 인큐베이팅(지역 수요처 연계, 봉사자 모집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시스템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필수적 경비와 물품은 회사에서 대준다.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 및 기업시민 가치교육을 하고 있으며, 봉사리더 육성 및 봉사자 간담회 등을 통해 조직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은 2113명이고, 총 임직원 봉사시간은 7089시간이다. 또 현재 각 사업장 및 지점에서 자발적으로 모여 정기적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단은 총 26개이고, 참여 직원은 482명이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참여에 힘입어 작년 말에는 임직원 봉사시간을 금액으로 환산해 회사에서 임직원 봉사처에서 추천받은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사내 홍보 및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 제도 및 운영 전반에 관한 안내서를 전 직원에게 배포했으며 매월 사회공헌 소식과 자원봉사 활동사항을 담은 CSR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비전은 ‘Great Yuhan, Global Yuhan’이다. ‘Great Yuhan’은 단순히 외형적 성장이 아닌 기업의 가치를 사회와 함께 나누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위대한 기업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앞으로 유한양행은 창업자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활동을 통한 실천적 사회공헌 기업문화를 구축할 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