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삼성전자·하이닉스 52주 신고가…外人 집중 매수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7일 16시 37분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이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이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7일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월가가 미국 반도체주 마이크론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게 호재로 작용하면서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결과다.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66%(2000원) 오르며 52주 신고가인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3469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4.74%(4200원) 상승한 9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이 역시 52주 신고가로 장중 5만38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12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달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 12.7%와 14.8%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의 주가 상승은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등 긍정적인 이슈들이 나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밤사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마이크론의 실적이 발표된다”며 “마이크론이 화웨이로의 제품 출하 확대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언급한다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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