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 온-오프라인 ‘밀레니얼 女心’ 저격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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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플러스

구호플러스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매장.
구호플러스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매장.

구호플러스가 한 시즌 만에 ‘밀심(밀레니얼 마음)’을 사로잡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kuho plus)’가 지난달 29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에 올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으로 구성된 팝업 매장을 열었다.

구호플러스는 글로벌 여성 브랜드 ‘구호(KUHO)’의 세컨드 브랜드로, 2535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구호의 컨템포러리 미니멀리즘에 독특한 젊은(Young) 감성을 더했다. 특히 구호 대비 최대 50% 수준의 가격을 책정해 가성비를 추구한다.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주목하고 즐겨 찾는 장소에 팝업 매장도 지속적으로 열어 온오프라인 채널을 전략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도산공원 에잇디 카페(9월 20, 21일)와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10월 18일∼11월 1일)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강남을 벗어나 근교에 주목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경기도에 위치해 있지만 구호플러스의 타깃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들이 선호하는 쇼핑 공간이다.

구호플러스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매장 오픈 일주일간 6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이후로도 매일 1000만 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호플러스 맥 코쿤 코트.
구호플러스 맥 코쿤 코트.

앞서 9월 단 이틀간 운영한 첫 팝업 매장에서만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신규 브랜드로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구호플러스는 이번 겨울 시즌 구호플러스만의 차별적인 실루엣과 유니크한 영 감성을 바탕으로 브라운과 같은 시즌 트렌드 컬러에 체크 패턴과 블루 등 쿨 감성의 소프트한 컬러를 포인트로 줘 간결하면서 경쾌한 상품들을 제안했다.

시그니처 핏의 상품들을 중심으로 밀레니얼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롱, 쇼트 코쿤 맥 코트를 비롯해 세미 와이드 팬츠, 볼륨 슬리브 후디 등 다수의 스타일이 이미 완판돼 리오더에 들어갔다. 또 구호플러스의 포(Faux) 시어링 무스탕, 테디베어 코트, 쇼트 푸퍼 등 아우터와 블루·그린 등 컬러풀한 니트 아이템도 인기다.

배윤신 구호플러스 그룹장은 “구호플러스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밀심(밀레니얼 마음)’을 저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늘 새롭고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여성들을 위해 감각적인 고가성비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njoylife#쇼핑#구호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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