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 세계 4위 업체 도약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1시 18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푸조가 합병된다.

이번 합병으로 폴크스바겐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연합, 도요타에 이어 연간 자동차 870만대를 생산하는 기업이 출범한다.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CEO가 합병회사를 이끌고 존 엘칸 FCA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지분 비율은 50대 50이고 합병회사의 이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합병 작업은 앞으로 1년~1년 3개월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회사는 연간 110억 유로(약 14조301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두 회사는 매년 37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해 지속가능한 자동차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은 2009년 피아트그룹이 미국 완성차 3위 업체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이후 10년 만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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