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화장품숍 ‘시코르’ K뷰티 시장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3시 00분


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CHICOR)를 통해 업계에서 ‘K뷰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국내외 고객들에게 소개하며 미래 K뷰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시코르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국가나 매장에서 볼 수 없는 K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단 것이다.

시코르는 그동안 파뮤, 클레어스, 디어달리아, 라곰, 헉슬리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오프라인에 소개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다. 시코르에 입점돼 있는 브랜드 중 절반이 K뷰티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덕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국에 K뷰티 쇼핑을 하려면 시코르에 가야 한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코르 방문 인증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시코르 명동점에는 제품을 직접 써보고 소개할 수 있는 ‘유튜버 왕홍 방송 존’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SNS 라이브 방송 촬영에 용이한 조명부터 테이블까지 구비돼 있어 인플루언서들의 불편사항을 줄였다.

강남역점은 SNS 인증 문화에 익숙한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물건을 파는 공간 대신 셀카를 찍고 놀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달 6일 문을 연 시코르 홍대점은 전국 서른 번째 시코르 매장으로, 홍대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매장을 구성했다. 기존 매장보다 남성용 제품 코너를 20% 확대하고 남성 전용 화장품인 ‘더 그루밍’을 선보이기로 했다. 헤어, 향수,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남성 코너를 여성 코너처럼 세분화해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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