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일부 완화한 것과 관련해 “수출통제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미흡하다고 본다”라고 22일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서 7월1일 이전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대화의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은 지난 20일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중 포토레지스트에 대해 개별허가를 특정포괄허가로 규제수준을 일부 완화했다.
성 장관은 이에 대해 “일본의 자발적인 조치이고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된다”고 전했고,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양자 간 만남이 이뤄지느냐는 질문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성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중산 중국 상무부장,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제12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열고 3국간 통상·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시점인 만큼 한일 간 수출규제 문제가 추가로 논의될지 관심이다. 현재로선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일 양국 장관 간 깜짝 회동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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