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도 내년 수출이 어느 정도 반등할 것으로 보지만 낙관하긴 이르다고 했다. 올해 수출이 워낙 부진했던 만큼 수치상 내년 수출이 개선되는 기저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의미 있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이제 겨우 1단계 합의에 도달한 미중 무역분쟁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기저효과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나아지겠지만 경기 회복이나 글로벌 교역 환경 개선에 따른 수출 증가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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