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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장년 가계대출 잔액 중앙값은 4459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이 있는 사람의 대출 규모는 무주택자보다 네 배나 많았다.
통계청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을 보유한 중·장년(40~64세) 인구는 56.1%로 전년대비 0.8%포인트(p) 증가했다.
대출잔액의 규모는 주택구입이 크게 좌우했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8846만원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있는 자(2201만원)보다 약 4배 많았다.
대출을 받은 중장년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4459만원으로 전년(4128만원)에 비해 8.0%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5096만원으로 여자의 대출잔액 3547만원의 약 1.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Δ40대 초반 5000만원 Δ50대 초반 4496만원 Δ60대 초반 3564만원 등으로 상위 연령구간으로 갈수록 대출잔액 중앙값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등록취업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5370만원으로 미취업(미등록)자 2500만원의 약 2.1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을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3000만원 미만’ 비중이 23.1%로 가장 많고 ‘1000만원 미만’(17.3%)이 뒤를 이었다.
소득구간과 금융권 대출잔액 구간별로 중장년 인구를 보면 소득(근로·사업소득 신고액)과 대출잔액이 모두 없는 중장년이 1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득과 대출잔액이 둘 다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보면 ‘소득 1000만원~3000만원 미만’ + ‘대출잔액 1000만원~3000만원 미만’에 위치한 중장년 인구 비중이 3.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소득 1000만원 미만’ + ‘대출잔액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이 3.2%, 소득 1000만원~3000만원 미만‘ + ’대출잔액 1000만원 미만‘이 2.8%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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