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5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회계연도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인 관계로 불매운동의 영향이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19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에 매출 1조37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3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93% 감소한 1994억원을 기록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봄 시즌 의류 판매의 부진과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유니클로 일본 보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의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도쿄에서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한국 내 불매운동 영향에 대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국내 소비자의 반발을 샀다.
이후에도 유니클로는 관련 발언을 사과하고 불매 운동 중재에 나섰지만 욱일승천기를 자사 제품 홍보에 사용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듯한 TV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이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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