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레tv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파악을 위해 세대별 미디어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간 올레tv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콘텐츠는 영화로 나타났다. 이에 KT는 4월 영화 구매율이 높은 20∼30대를 겨냥한 ‘올레tv 초이스’를 선보였다.
올레tv 초이스는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할리우드 화제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KT는 워너 브러더스,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영화감독, 유튜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국내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을 매주 1편씩 업데이트해 현재 총 37편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 100위권 영화 중 30% 이상이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만큼 올레tv 초이스가 국내 영화 유통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레tv를 영화관 다음이 아니라 가장 먼저 영화를 만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퍼스트 스크린’(First Screen)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올레tv 초이스를 통해 IPTV가 ‘또 하나의 스크린’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KT는 고객의 선택권과 영화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대한민국 IPTV 압도적 1위 사업자로서 KT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