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의 산업단지를 수소 생산 및 연관 산업 특화 단지로 개발하고, 울산에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수소 배관망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경기 안산, 울산,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을 선정하고, 수소 연구개발(R&D)특화도시로 삼척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소시범도시는 주거,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해 산업, 기술개발 등과 연계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안산은 노후화한 산업단지를 수소생산 및 연관산업 단지로 새롭게 조성하고, 조력발전과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 산업 등을 추진한다. 울산은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도심 내 건물과 충전소에 활용하기 위해 IoT 기술이 적용된 배관망을 구축한다. 완주·전주의 경우 완주군은 수소생산 공장 및 광역공급 기지로, 전주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수소에너지 홍보 사업에 참여한다. 삼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거지 통합 에너지 관리체계를 개발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주요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소도시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 등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하고, 2022년까지 수소도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새샘 기자iamsa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