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0년 핵심 키워드 변화·공감… 미래시장 리더십 확보할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2일 09시 37분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전동화를 비롯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자동차 산업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는다.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 극대화 전략도 펼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신년회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공감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에는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와 제휴 협력,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통해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기술과 사업 그리고 조직역량에 대한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면 어려운 환경과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특히 ▲기술 혁신 ▲사업기반 혁신 ▲조직문화 혁신 ▲고객 최우선의 목표를 강조했다.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시장 리더십을 가시화 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스타트업 창업가’와 같은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실행도 당부했다.

현대차그룹 사업의 본질적 의미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동의 진화는 새로운 시간을 만드는 일”이라며 “궁극적으로 사람에게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기반 혁신과 함께 로봇, PAV(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폭넓은 영역에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개방형 혁신에 대한 열의도 피력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외부의 다양한 역량을 수용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혁신과 함께 할 기술과 비전,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전세계 어디라도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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