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6일 상품성을 개선한 2020년형 ‘코나 일렉트릭(EV)’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코나 EV는 지난해 1만3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인 2020 코나 EV는 전 트림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해 더욱 넓고 선명한 화면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비게이션은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이 추가돼 사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가로로 긴 내비게이션의 화면은 분할 기능이 있어 날씨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충전 현황 및 예약 충전, 예약 공조, 주행가능거리 표시 등 전기차 특화 기능도 탑재됐다. 여기에 공기청정모드가 새롭게 더해졌다. 마이크로 에어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64kWh급 배터리 모델의 경우 세제 혜택을 받아 4690만(모던 트림)~4890만 원(프리미엄 트림)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EV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3587대가 판매돼 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 전기차에 올랐다”며 “1회 충전으로 406km 주행 가능한 동급 최대 수준 항속거리를 보유했고 소비자 선호 사양을 보강해 만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 EV는 지난해 ‘2019 북미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수상했으며 ‘2019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과 ‘2019 어니스트존 어워드 베스트 EV 부문’ 등에 선정되면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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