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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설 차례상 물가 ‘안정세’…작년대비 전통시장 1.2%↓, 대형마트 0.3%↓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09 15:55
2020년 1월 9일 15시 55분
입력
2020-01-09 15:55
2020년 1월 9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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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전국 전통시장 18개·대형유통업체 27개 대상 조사
"채소류·고기류 명절 일주일전, 과일 10일전에 사세요"
올해 설 성수품 물가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에서 23만972원, 대형유통업체에서 31만7923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1.2%, 0.3%씩 하락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aT가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전통시장(18개), 대형유통업체(2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품목별 가격을 보면, 무가 전통시장에서 136.4%, 유통업체서 177.0%씩 올라 1년 전 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역시 전통시장서 67.4%, 유통업체서 49.4%씩 올랐다. 올해 채소류의 생산량 감소 탓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사과와 배 등 과일류와 쌀이다. 사과는 전통시장서 19.8%, 유통업체서 33.0%씩 내렸다. 배는 15.4%, 10.4%씩 하락했다. 쌀은 전통시장서 3.4%, 유통업체서 2.5%씩 내렸다.
aT는 최근 10년간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해 올해 성수품 구매적기를 발표하기도 했다. aT 발표에 따르면 채소류와 소고기 등 축산물은 설 명절 4일 전부터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에 이때를 피해 설 5~7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과일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줄어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설 8~10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사과·배·소고기 등 10대 품목 공급량을 평시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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