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계산대 없는 매장(사진)을 열었다. 얼굴 인식 결제시스템, 스마트스캐너를 활용한 무인 편의점 모델을 개발한 지 1년 4개월 만에 새로운 무인 편의점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GS25는 BC카드, 스마트로와 손잡고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을지스마트점은 고객이 상품을 들고 매장을 빠져나가면 자동 결제가 되는 편의점이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 고’와 유사하다.
고객이 BC카드의 모바일 결제 앱 ‘BC페이북’의 QR코드를 스피드게이트에 접촉한 뒤 편의점에 들어서면 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카메라 34대가 고객의 행동을 추적한다. 스마트 카메라와 각 매대에 달린 무게 센서가 고객이 어떤 물건을 얼마나 골랐는지를 인식한다. 쇼핑을 마친 고객이 매장을 빠져나가면 자동으로 물건 값이 결제되고 모바일 영수증이 발송된다. GS25는 이 기술을 인력을 구하기 힘든 심야 및 새벽 시간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이마트24도 지난해 9월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유사한 방식의 미래형 편의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 또는 이마트24 앱을 통해 QR코드를 발급받아 입장한 뒤 상품을 들고 나오면 SSG페이로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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