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SUV ‘GV80’ 출시…올해 신모델 기대감↑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6일 06시 59분


제네시스, 올해 GV80 포함 4종 모델 출시 예정
첫 SUV GV80 성공적인 출시로 향후 기대감 높여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첫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선보이면서 향후 출시한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SUV 2종과 세단 2종 등 총 4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출시한 GV80을 포함해 GV70과 G80 완전변경 모델, G70 부분변경 모델 등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모델이다. 당초 지난해 연말 출시가 예상됐으나 환경부 인증이 늦어지면서 1월 출시로 가닥이 잡혔다.

GV80은 세단에 편중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대시킬 야심작이다. 앞서 외관과 디자인이 공개되며 소비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또 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에 제네시스만의 SUV 모델이 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GV80은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BMW ‘X5’ 등 플래그십 SUV 모델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여름에는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출시된다.

제네시스는 올해 GV80의 국내 판매목표를 2만4000대로 설정했다. 럭셔리 SUV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V80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올해 제네시스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세단 ‘G80’ 3세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2013년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 가운데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차종이다.

G70은 부분변경 모델이 대기하고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가 그랜저, K7 등 부분변경 모델을 완전변경 모델에 가깝게 출시했다는 점에서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두 번째 SUV 모델 GV70이 선을 보인다. 크기는 중형급 SUV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등과 경쟁하는 차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부족했던 SUV 모델을 출시하고, 세단은 변경 모델을 통해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변화를 주고 있다”고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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