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과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의 업무 협약식이 20일 서울 종로구 KCL 10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김성천 부회장, 고영노 사무관, 김명완 8단 등이 참석했다.
한국기원과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업무 협약식을 통해 국내외 자폐인 바둑 교육 및 관련 심포지엄과 세미나 개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아름바둑’ 교육 대상 모집, 발달장애인 전문 바둑지도사 양성 등에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 바둑보급에 사용될 ‘아름바둑’은 프로기사 김명완 8단이 발달장애인들에게 바둑을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게임규칙, 교습법, 교구 등을 직접 고안한 특수 바둑프로그램이다. 집이 많은 쪽이 이긴다는 기본규칙은 바둑과 같으며, 바둑을 쉽게 끝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 발달장애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개발됐다.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자폐성장애인과 가족의 권익을 대표하고, 자폐에 의해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06년 12월 보건복지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현재 자폐인 사회통합지원사업 및 제도개선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기원의 발달장애인 바둑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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