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한다” 17%…설 연휴 4일 쉬는 직장인이 82%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7일 09시 10분


"5일 이상 쉰다" 1%

대체공휴일인 27일에도 출근하는 직장인이 17%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인사담당자 409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 연휴 기간(금요일~월요일) 휴일에 대해 ‘공식 설 연휴 4일 모두 쉰다’는 의견이 81.7%로 가장 많았다. ‘대체공휴일 제외 3일 쉰다(17.4%)’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회사 자체 휴일 포함 5일 이상 쉰다’는 의견은 1%로 나타났다.

27일 대체공휴일에 회사 방침상 공식적으로 전원 출근하지 않는다(69.9%)’고 답했다. ‘개인 연차 처리로 전원 출근하지 않는다’ 22.7%, ‘공식적으로 전원 출근한다’ 5.1%, ‘개인 연차를 사용하는 사람만 출근하지 않는다’ 2.2%였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 가까이는 ‘이번 설 연휴가 짧다(87.5%)’고 답했으며 ‘적당하다’는 12.5%였다.

한편, 앞서 다른 조사인 잡코리아-알바몬 공동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43.9%가 ‘설 연휴에도 출근한다’고 답했다. 서비스 계열에서 근무자들의 명절 근무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설에도 출근한다는 응답은 알바생이 51.5%로 직장인 34.8%에 비해 약 17%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직무별로 설 근무비중을 살펴 보면 ▲서비스직 직장인 중 설 연휴 근무지중이 5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케팅/홍보 37.3%, ▲영업/영업관리 36.3%, ▲전문/특수직 31.6%의 순으로 높았다. 알바생 역시 ▲브랜드매장에서 일하는 알바생의 69.9%, PC방, 편의점 등 ▲여가/편의 계열 알바생의 66.1% ▲일반매장 알바생의 55.8%가 설에도 근무한다고 밝혀 서비스직 알바생에게서 특히 명절 근무비중이 높았다.

설 연휴에 근무하는 근로자 5명 중 3명은 별도의 수당도 없이 일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알바몬 설문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에 근무한다고 답한 알바생의 64.2%, 직장인의 53.2%가 ‘별도의 수당은 없이 평소와 같은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고 답했다.

‘휴일 근로수당이 지급된다’는 응답은 직장인 35.4%, 알바생 14.9%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7.5%로 적지 않았다. 또 설 연휴 근무에 따른 보상휴가과 관련, 알바생의 76.6%, 직장인의 62.0%가 ‘없다’고 답했다. ‘있다’는 응답은 11.9%에 그쳐 ‘잘 모르겠다(16.7%)’는 응답보다도 낮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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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20-01-27 09:46:18

    이 기사쓴 기자도 설에 근무하네? 필요하거나 요구되면 근무하는거지.. 혼자 여행 가는 사람도 있고 명절 쇠러 자식집으로 상경도 하고 가족모임도 식당에서 하고 설이 성격을 달리하고 있는 시대에 아직도 고정관념으로 이런 내용이 기사꺼리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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