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LG, 중저가 스마트폰 전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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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기능보다 실속 선호 소비자 겨냥

올해도 최첨단 기능보다는 실속을 찾는 소비자를 두고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갤럭시A시리즈’ 중저가 라인업으로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 중동 등 중국 화웨이가 강세를 보였던 국가에서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한 삼성전자, 올해 역대 가장 저렴한 아이폰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K시리즈 등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는 LG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총 60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전년보다 높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측은 “삼성전자가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유럽 주요 국가와 페루, 브라질 등의 중남미 국가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중저가 라인업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7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A51이 인도 시장에 상륙한다”고 밝혔다. 갤럭시A51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A50의 후속작이다. 지난달 베트남을 시작으로 이달 말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애플도 올해 역대 가장 저렴한 아이폰 모델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애플의 보급형 모델 ‘아이폰SE’ 후속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폴란드,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멕시코, 브라질, 파나마 등 중남미 주요국에 연이어 ‘LG K50S’ ‘LG K40S’ 등 LG K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은 권장소비자가 기준 200달러대의 제품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스마트폰#삼성전자#lg전자#애플#중저가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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