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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시아나, ‘우한폐렴’ 대책본부 가동…“직원·고객 지원 강화”
뉴스1
업데이트
2020-01-29 09:45
2020년 1월 29일 09시 45분
입력
2020-01-29 09:45
2020년 1월 29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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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2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질병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는 모습. (뉴스1 DB) © News1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28일부터 전사적 대책본부(본부장 안병석 전무)를 가동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영업, 관리, 공항, 캐빈, 운항, 정비 등 전 부문의 임원 및 팀장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비상 상황에 대한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직원과 고객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직원 안전을 위해 전 노선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캐빈, 공항, 정비 등 현장에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을 비치했다.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 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도 면제해 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및 인천~하이커우 노선, 3일부터는 인천~창사 노선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운항 재개 여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우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재난구호 긴급 구호물품도 전달한다. 31일부터 인천~청두 및 인천~베이징 항공편에 약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의료용 물품을 탑재해 우한 지역으로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청두에는 청두공항공단을 통해 OZ323편으로 마스크와 의료용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베이징에는 중국 적십자를 통해 OZ333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4월 중국 쓰촨성 지진 때도 긴급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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