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안정적 연금자산 투자 솔루션 제공 개인-퇴직연금 펀드 업계 1위 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0일 03시 00분


전체 연금펀드 운용 자산 7조원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성장비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액이 7조 원을 넘기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각각 3조5000억 원, 3조7000억 원으로 모두 업계 1위다. 연금펀드 전체 운용자산은 7조3596억 원에 이른다.

업계 최대 수준의 상품 라인업을 통해 연금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기 비결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고, 전통적 투자자산 뿐 아니라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금자산 투자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 국내 대표 연금전문 운용사로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작년부터 18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돼 현재 설정액이 3907억 원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채권형펀드인 모펀드의 포트폴리오는 발행국 50개 이상, 발행자 300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도 TDF 운용사 중 가장 먼저 설정액 1조 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투자자가 목표로 한 시점에 원금 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ETF 등으로 자산과 전략을 배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인컴형 펀드인 ‘미래에셋평생소득TIF’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연금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만 설정액이 1800억 원 넘게 늘었다. 이런 펀드들을 외국운용사에 위탁하지 않고 12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는 것도 미래에셋의 강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부터 연금시장을 공략해왔다. 운용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해 시장을 이끌었다. 2004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현재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로 새롭게 출범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은퇴와 투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TDF, TIF 등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money&life#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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