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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직원 성과급 규모 대폭 축소…“반도체 50%→29% 지급”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9 18:35
2020년 1월 29일 18시 35분
입력
2020-01-29 18:35
2020년 1월 29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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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9%, 무선 28%, 가전 22%로 확정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 영향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규모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연봉의 최대 38%를 지급할 계획이다.
OPI는 각 사업부가 연간 경영 목표치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까지 주는 성과급이다.
사업부별로 네트워크사업부는 연봉의 38%,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38%, 반도체사업부 29%, 무선사업부 28%, 가전사업부는 22%로 성과급 규모가 확정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이듬해인 2019년 1월 말 역대 최대 규모의 OPI를 지급한 바 있다.
당시 반도체사업부는 연봉의 50%,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 네트워크사업부 등은 연봉의 46%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에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OPI 지급 규모를 줄이게 됐다. 특히 반도체 부문 직원 성과급 지급률이 깎인 것은 6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29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27조71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영업이익은 52.9%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사내 공지를 통해 수익 감소에 따라 OPI 지급 수준이 감소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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