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산업은 29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소재 호반파크 2관에서 세계 최대 TBM(터널 공사 굴착 장비, Tunnel Boring Machine) 제작사인 독일 ‘헤렌크네히트(Herrenknecht)’와 국내 TBM 기술개발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호반산업 김진원 사장과 김민성 상무를 비롯해 김원길 호반TBM 대표와 마틴 데비드 헤렌크네히트(Martin Devid Herrenknecht) 헤렌크네히트 부회장 등 두 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산업은 국내 시공 여건과 지반 조건에 적합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도록 헤렌크네히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헤렌크네히트는 다양한 TBM 장비 운영에 대한 기술교육을 통해 호반산업의 시공능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은 “호반산업은 이번 협약을 TBM 시공 능력 고도화와 전문 인력 지속 양성을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국내 1위 TBM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TBM 시장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렌크네히트 부회장은 “TMB 제작 기술과 호반산업의 TBM 운영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며 “파트너가 된 호반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반산업은 호반그룹의 건설계열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1위를 기록했다. 1989년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사장교인 올림픽대교 준공을 시작으로 도로와 교량, 터널, 철도 공사에서 기술력과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TBM은 호반산업의 자회사로 지난 2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5공구의 그리퍼(Gripper) TBM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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