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SPA계약 또 연기…“인수 불발 아니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31일 16시 24분


실사 기간 및 주식매맥약 체결일, 오는 2월로 연기
지난해 12월에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어
"연말연시 등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 인수 불발 이슈 없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제주항공이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일을 또 다시 연기했다.

제주항공 측은 31일 공시를 통해 “실사기간 및 주식매매계약서 체결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실시 기간 및 SPA 체결 예정일을 ‘1월 중’에서 ‘2월 중’으로 변경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실사기간 및 SPA체결일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SPA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31일 SPA를 체결할 계획이었다.그러나 SPA체결을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30일 제주항공은 공시를 통해 SPA체결일을 올해 1월 중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실사기간도 올해 ‘1월 중’으로 변경했다.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 SPA체결 일정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31일 “실사 일정이 연말연시, 설연휴 등의 이슈로 예상대로 진도를 내지 못해 1월 중 SPA 체결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부족한 상황일 뿐 시장에서 우려하는 인수 불발 등의 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재무 상황이 예상보다 열악해 인수 무산설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인수 무산설에 선을 그으며 “제주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2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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