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국내 판매량 2.5% 감소…RV 부진 속 세단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3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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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K5
기아차 3세대 K5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7050대, 해외 17만806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1만511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가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증가해 전체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판매는 2.5% 줄었다.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승용모델이 강세를 보였다. 승용모델 전체 판매량은 1만9805대로 RV 판매대수(1만2812대)를 압도했다. 승용모델 판매는 전년 대비 10.5% 늘었지만 RV 판매량은 14.6% 감소했다. 신형 K5가 8048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렸다. 화려한 디자인과 최신 사양을 앞세워 신차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이후 49개월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K7은 3939대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는 3508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카니발 3352대, 모닝 3103대, 레이 2146대, 쏘렌토 1830대, K3 1800대, 모하비 1428대, 스포티지 1175대, 니로 1141대, K9 612대, 스토닉 299대, 스팅어 157대, 쏘울 79대 순이다. 상용차 봉고트럭은 4319대다.

해외 판매는 3.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9996대, 셀토스 2만5499대, 리오(프라이드) 1만8980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와 K7, 셀토스, 모하비 등 최근 출시한 모델들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4세대로 거듭난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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