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사료를 개발해서 저희들이 먹어 봐도 맛이 있을 때, 반려견들이 시식용 야채 사료를 잘 먹을 때 정말 기쁘더라구요.”
박태길 대표의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지금까지는 미국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수제 사료를 수입해 반려동물에게 먹였다. ‘우리나라도 이제 수제 사료를 먹을 때가 됐다’는 박 대표의 판단이 야채 사료 개발을 이끌어냈다. 가격은 다소 비쌀 수 있지만, 품질만 괜찮으면 소비자들이 가격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바이오피이드에서 개발한 야채 사료는 명태든, 연어든 모든 고기 함량을 100% 로 했다. 다른 첨가물은 일절 넣지 않는다. 수제 간식 만들 듯 정성을 기울여 반려동물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박 대표는 원래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운영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불황에 빠지자 다른 사업을 고민했다. 바이오피이드를 시작하게 된 것도 ‘반려동물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박 대표의 판단 아래에서 이뤄졌다.
박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친구의 반려동물 관련 회사는 현재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잘 나가는 회사가 됐다. 그 회사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연구자를 스카우트해 바이오피이드를 시작하게 됐다.
박 대표의 눈은 이제 사료에서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으로 향하고 있다. 사람이 먹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판매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반려동물에게 고스란히 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야채 사료 개발을 마치고, 이미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착수했다.
박 대표의 목표는 명확하다. “앞으로 소비자들도 프리미엄급 사료를 찾을 것이고, 우리도 거기에 발맞춰 나가고 싶어요.”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해썹 인증을 받는 것은 무척 까다롭다. 아무 업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바이오피이드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위생적 회사라는 자부심이 있다.
“소비자들이 그런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바이오피이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점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