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올해 ‘전기차 2.0’ 시대’의 원년으로 삼는다.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최적화된 전기차를 조기 투입해 국내 시장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오는 2025년 연간 11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뉴에너지파이낸스(BNEF)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가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라인도 확장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2030년 3000만대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그해 전체 승용차 예상 판매량의 28%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 발맞춰 한불모터스가 내세운 전기차 2.0 시대 핵심은 ‘소비자 선택 기준의 확대’다. 지금까지 전기차 선택의 가장 큰 잣대는 1회 충전 주행거리로 대변되는 ‘경제성’이었다. 하지만 전기차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좁았던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운전의 즐거움, 스타일 등 기존의 전기차가 지니지 못했던 감각적인 요소들까지 선택의 기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전기차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주행거리로 대표되는 경제성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올해 전기차 2.0 시대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로 푸조 전기차는 남다른 스타일이 돋보인다. 이전 푸조 특징이던 감각적인 스타일과 디자인을 전동화 모델까지 그대로 이어나간 모습이다.
푸조가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 내외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내어 푸조 SUV만의 당당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으로 완벽하게 변화한 모습이다. 전면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내부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내는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특징으로 하는 최신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뉴 푸조 e-2008 SUV는 5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서 지녔던 핸들링, 코너링 등 푸조만이 지녔던 주행 성능이 전기차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 푸조의 설명이다. 뉴 푸조 e-2008 SUV는 올해 2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3분기 출시하는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 ‘뉴 푸조 e-208’은 뉴 푸조 e-2008 SUV와 동일한 패밀리 룩을 적용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최신 아이-콕핏, 그리고 B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차세대 플랫폼인 CMP를 적용하고, 50 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뉴 푸조 e-208은 ‘2020 유럽 올해의 차’ 파이널리스트 7개 모델 후보에 오르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푸조 전동화 모델을 빠르게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차원의 사전 협의에 힘을 쏟았다”라며 “전기차의 경제성과 함께 스타일, 운전의 재미까지 두루 갖춘 푸조 전동화 모델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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