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재배부터 숙성, 제조, 향유하고 음미하는 모든 과정을 와인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제품에도 접목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에서도 다각도에서, 디테일하게 살핌으로써 그 안의 스토리, 문화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알아두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등록을 했다가 지금은 와인에 흠뻑 빠져 있어 행복하다.
● 차경나 (38기·미래교육연구소 연구위원)
직장 상사의 소개로 와인스쿨을 알게 됐다. 우리 나이가 되면 편하게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에 오면 인간적으로 만나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외국생활을 경험해 와인은 종종 마셔왔지만 제대로 알고 싶어 등록하게 됐다. 커리큘럼이 체계적인데다 신세대 와인, 구세대 와인 등 시음의 기회가 많고 다양해서 좋다.
● 송동호 (21기·남부화학 대표)
강남와인스쿨을 짧게 표현한다면 ‘인간존중의 모임’이 아닐까. 졸업 후에도 지도교수, 원우들이 서로 돕고 감싸 안으려 한다. 현재 와인스쿨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지만 매주 수요일엔 만사를 제쳐두고 온다. 이곳은 4500명 원우들이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