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도 부품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7일부터 18일까지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생산하는 부평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국GM은 그동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중단으로 셧다운이 될 때도 공장 문을 닫지 않았다. 이번 공장 중단은 와이어닝 하니스가 아닌 다른 부품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국GM 관계자는 “1차 협력사가 중국 밴더로부터 부품을 받아 모듈화한후 납품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평2공장과 창원공장은 가동을 계속한다. 부평2공장에선 말리부와 인기트렉스, 창원공장에선 스파크와 다마스를 생산한다.
한편 현대차가 밝힌 생산 재개 공장의 매출액은 2018년 기준 43조1601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44.58%를 차지한다. 연간 영업일수인 210일 기준 하루 매출은 2055억원이다. 일일 약 2000억원 상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수일간 1조원이 넘는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도 전 공장이 가동 중단된 지난 10일 하루 약 1520억원가량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는 반삭이다. 소하리, 화성, 광주 공장의 연간 매출액은 31조9121억8900만원이다. 이는 연결기준 기아차 전체매출의 58.91%에 해당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