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회로(CC)TV와 파출소 등의 위치를 지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5명 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해당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으로 집계됐다.
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안전정보 서비스’의 이용 현황 결과, 이용자의 80%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대는 18∼24세가 58%, 25∼34세가 30%로 사회 초년생이 주로 사용했다.
다방의 안전정보 서비스는 전국 CCTV, 경찰서, 파출소, 치안센터, 여성안심지킴이집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안전·치안 시설이 많은 지역일수록 지도에서 녹색, 적은 지역일수록 노란색으로 표시돼 전국 안전·치안 시설의 분포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다방이 지난해 12월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 시점 대비 현재 이용률(페이지뷰)은 175% 늘었고, 이용자도 2.5배 증가했다.
사용자가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일명 ‘원룸촌’으로 불리는 관악구 봉천동이었다. 서비스 검색량 전체의 18%가 해당 지역에 쏠렸다. 인근의 신림동이 15%로 뒤를 이었고, 강서구 화곡동(11%)과 강남구 역삼동(10%) 등의 순이었다.
박성민 다방 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1인 가구를 위주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방을 구할 때 해당 지역의 방범이나 치안을 확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방을 구할 때 미리 근처 CCTV나 치안시설 정보를 확인하면 보다 안전한 방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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