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사진)이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경총 회장직을 2년 연임하게 됐다.
경총 회장단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018년 3월 취임 이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 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대표 경제단체로서의 역할 기반을 정립해 경총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며 손 회장을 차기 회장에 추대했다.
손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 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비상근부회장 20명 및 감사 등 임원들이 재선임됐다. 대표 변경이 있었던 한진그룹의 조원태 회장과 한화솔루션 김창범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등은 신규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장단 회의 공식 기구화’ 등에 대한 정관 개정안도 의결됐다. 그간 회장단 회의가 비공식적으로 운영돼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총 측은 정관상 공식 기구로 회장단 회의를 규정해 협회의 주요 정책 사항과 주요 의결 안건을 협의할 수 있도록 지위와 역할을 명확하게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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