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다음 달 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20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10세대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한 E클래스는 약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다. 상품성을 개선한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E클래스는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주목할 만하다. 다양한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이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이전에 비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는 게 벤츠 측 설명이다. 최근 해외 매체를 통해 공개된 신차 유출 사진을 보면 신형 CLS와 A클래스 등에 반영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는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10.25인치 와이드 센터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된다. 여기에 능동형 안전기능으로 액티브디스턴스어시스트디스트로닉과 스톱앤고어시스트, 액티브스티어링어시스트 등 최신사양이 갖춰진다.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외에 고성능 버전 E클래스와 AMG SUV 2종, AMG 모델 3종, 새로운 콤팩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어드밴스드 컨트롤(MBAC) 기능이 적용된 콤팩트 캠퍼 밴 마르코폴로 등이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로 공개한 ‘비전 아바타(AVTR)’ 콘셉트도 유럽에서 처음 공개된다. 특히 벤츠는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마르코폴로 캠퍼 밴을 통해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MBAC 기능을 소개한다. MBAC은 음성이나 스마트폰 앱 기능을 활용해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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