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술창업 22만개 ‘역대 최고’… 3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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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7일 12시 05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뉴스1
지난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기술창업이 22만개를 기록, 2016년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창업은 22만607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8370개) 늘었다. 특히 기술창업은 60세 이상과 30세 미만(12.0%↑)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고령화 시대에 맞는 기술·경력 기반 창업과 청년층의 고부가가치 업종에 대한 신규 진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창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인력공급·여행업을 하는 사업지원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각각 14.7%, 14.5% 두 자리 수 성장했다. 정보통신업과 교육서비스업도 전년 대비 각각 5.5%, 4.2%씩 증가하며 지식기반서비스업 창업 증가를 견인했다.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 뉴스1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 뉴스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의 기준에 따르면 ‘기술기반업종’은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뜻한다.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세부 분류에는 Δ정보통신 Δ전문·과학·기술 Δ사업지원서비스 Δ교육서비스 Δ보건·사회복지 Δ창작·예술·여가서비스 등이 있다.

기술창업과 달리 지난해 전체 창업기업은 128만 5259개로,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업종별로는 Δ기술창업(22만607개, 전년 比 3.9%↑) Δ도·소매(33만3246개, 7.9%↑) Δ숙박·음식업(18만5116개, 1.3%↑) Δ개인서비스(5만6636개, 2.8%↑) Δ부동산업(27만9707개, 23.8%↓) Δ기타(20만9857개, 4%↓) 등이었다.

특히 부동산업 창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개인 부동산업 창업이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임대사업자 의무 위반 과태료 상향 등으로 인해 조정기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직 형태별로 보면, 지난해 법인 창업기업은 10만9520개로 전년동기 대비 7.0% 늘어났다. 반면 개인 창업기업은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한 117만5739개를 기록했다. 개인 부동산업 창업 감소가 전체 개인 창업기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대비 5.8% 줄어든 59만5484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68만9001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창업 비중이 절반을 계속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 창업 비중은 54.8%(70만3690개)였다.

자세한 통계 수치는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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