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최근 1.25%로 유지키로 하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계속 유입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시장 규제가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 업무용 건물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3월 동탄2신도시 A86블록에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2층 1개동, 총 8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전용 29∼30m² 6실만 공급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저금리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상가·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입지와 배후 수요를 잘 분석해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 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내 상업·업무용 부동산(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으로 몰린 자금은 1조279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151억 원 대비 약 57% 증가한 것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인한 아파트 매물 품귀현상, 아파트 시장의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는 총 704채 규모의 아파트로 그만큼의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동탄호수공원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며 호수 남측 복합문화시설과 상가가 호수변 산책로와 연계돼 동탄호수공원의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의 다른 아파트 등 주거단지 규모도 4500여 채에 이르는 등 충분한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다”며 “복도, 화장실 등 공용면적을 뺀 전용면적 비율도 60%대로 다른 상가에 비해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분양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은 평균 6.17 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동탄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풍부한 녹지비율을 자랑하며 단지 인근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교통망도 편리한 편이다. 단지 인근 동탄대로와 동탄순환대로를 통해 동탄역, 동탄 테크노밸리 이동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역을 이용해 삼성역까지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의 분양은 내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받는 방식인 실별 내정가 공개 경쟁 입찰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가 입찰은 3월 10일 경기도시공사 토지분양시스템에서 인터넷 전자입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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