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제품이 잘 팔리는 이유는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GS25의 과일 판매 분석에 따르면 주 판매 시간이 출근시간대인 오전 8~10시에서 퇴근하며 장을 보는 시간대인 오후 7~9시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편의점은 간편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즉시적인 소비를 하는 공간이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편의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집과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대용량 제품이 많이 팔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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