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6대 광역시 아파트 평균 중위가격은 2억4187만 원으로 지난해 2월 대비 2.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2억1949만 원에서 2억7519만 원으로 25.4% 뛰었다. 광주가 3.7% 상승했고 대구는 소폭(0.7%)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울산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2억1454만 원에서 2억754만 원으로 3.3% 떨어졌다. 인천과 부산도 각각 1.7%, 0.1% 하락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전의 아파트 값 강세의 이유를 풍선 효과와 공급 부족으로 꼽는다. 안주환 경제만랩 차장은 “수도권의 강한 부동산 규제를 피해 투자 수요가 대전으로 향하고 있다”며 “대전의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부족한 점도 가격 상승의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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