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가솔린 모델(P250 SE)을 라인업에 추가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가솔린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국내에서 디젤 3종과 가솔린 1종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과 ZF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 적용됐다.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질감과 정숙성이 특징이라고 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8.2km다. 5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보다 실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다재다능한 모델로 거듭났다. 디스커버리 DNA를 담은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까지 대대적인 혁신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외관의 경우 기존 실루엣이 유지된 가운데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 세부 디자인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실내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바탕으로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이전에 비해 고급스러워져 감성적인 만족감도 높였다. 뒷좌석은 40:20:40 분할 폴딩이 가능해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60:40 슬라이딩 & 리클라인 기능도 추가돼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수납공간은 기존에 비해 17%가량 늘렸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프로2는 스크린이 10.25인치로 커졌고 해상도와 터치 반응 속도를 개선해 사용 편의를 끌어올렸다. 공조장치와 드라이브 모드 등 각종 조작버튼은 터치식 버튼으로 변경됐다. 계기반은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이뤄졌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도 갖췄다. 새로운 ‘프리미엄 트랜스버스 아키텍처(PTA)’를 적용해 강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렸다고 랜드로버 측은 전했다. 특히 이 플랫폼은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자동지형반응시스템2와 전지형프로그레스컨트롤 등 강력한 오프로드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적용된 인텔리전트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AWD)은 온로드 주행 시 전륜에 토크를 배분해 동력 손실을 줄이고 험로에서는 후륜에도 동력을 전달한다. 주요 사양으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통해 선보인 클리어사이트룸미러와 스톱앤고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어시스트, 사각지대어시스트, 클리어사이트그라운드뷰(전방 시야 표시 기능), T맵 내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이 탑재됐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최근 가솔린 SUV 증가세를 반영해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가솔린 모델인 P250 SE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적용돼 6837만 원에 판매된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는 기본 제공된다. 앞서 선보인 디젤 모델의 경우 D150 S가 6087만 원, D180 S 6497만 원, D180 SE는 7127만 원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