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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도체 산업, 코로나에 달렸다…“6월 이후 지속되면 L자형 될 수도”
뉴스1
업데이트
2020-03-12 06:29
2020년 3월 12일 06시 29분
입력
2020-03-12 06:29
2020년 3월 12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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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C인사이츠)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월 초까지 진정이 된다면 반도체 산업 업황이 V자형 회복세를 보일 수 있지만, 6월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L자형 불황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당초 업황 회복을 예상했던 반도체 시장에 코로나19라는 ‘블랙스완’이 나타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금융계에서 통용되는 ‘블랙스완’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 적합하다”면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산업에 관해 설명했다.
블랙스완이란 검은백조처럼 일반적인 예상범위 외에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IC인사이츠는 “당초 2020년 초에는 반도체 산업이 2019년 가파른 하락세를 지나 상당히 견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지난 1월만 해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9%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는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반 산업과 매한가지로 반도체 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단기적 사안이라면 V자형의 빠른 회복이나 U자형 회복이 될 수 있지만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시장이 L자형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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