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한 카드 결제가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2월 개인 신용카드를 통한 온라인 승인실적은 총 9조245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결제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월 1주차(3일~9일) 온라인 신용카드 승인액은 2조920억원, 2주차(10일~16일) 2조1111억원, 3주차(17일~23일) 2조2817억원에서 마지막 4주차(24일~3월1일)에는 2조7611억원으로 급증했다. 2월 첫 째주와 비교하면 넷 째주의 온라인 신용카드 승인액은 약 32% 증가했다.
반면, 개인 신용카드의 오프라인 승인액은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3주차(13일~19일) 8조4291억원에서 4주차에는 8조3205억원, 5주차에는 8조72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어 2월 1주차에는 6조504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가 2주차에는 7조9570으로 한 차례 회복한 뒤 3주차와 4주차에는 각각 7조2686억원, 7조1806억원으로 다시 감소 추세에 들어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연스럽게 외부 활동이 줄면서 여행, 관광 업종 등 오프라인 카드 사용은 줄고 온라인 업종은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카드 사용 관련 혜택을 찾는 이른바 ‘언택트(Untact)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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