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마스크필터 재고 4.4t 푼다…9개 업체 생산 재개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3일 09시 34분


오는 14일부터 마스크 생산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생산업체 C사가 보유한 장기 재고물량 약 4.4t을 오는 주말부터 생산 중단이 예상되는 9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오는 14일부터 마스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이런 내용의 제2차 출고조정 명령을 지난 12일 내렸다.

앞서 산업부와 식약처는 마스크업체 조사를 통해 멜트블로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50개 업체를 가려냈다. 이 가운데 멜트블로운 재고가 소진되고 향후 7일 내 입고 예정이 없는 9개 업체를 물량 공급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제1차 출고조정 명령에서는 5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멜트블로운 4t가량을 공급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수급대응센터 및 식약처와 함께 마스크 생산 관련 애로사항을 수렴해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점검반이 직접 현장에서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조치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산업부는 멜트블로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 확대, 수입국 다변화, 설비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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